첫눈이 내린 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2023년.

2024년이 되기까지 벌써 5번의 월요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프랜드가 다가오는 2024년을 대비하기 위해, 식품외식산업의 전망에 대해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더 유익한 인사이트를 전달드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주최)와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주관)가 진행한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 다녀왔는데요. 주요 식품·외식 분야 리더들의 성공 에너지와 뜨거운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끼고 왔답니다.

오늘의 프랜드는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직접 전해들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발표된 ‘내년도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및 전망’부터 O로 열풍, 케O푸드, OO식, 푸드테크, OO화 등 각종 이슈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숨겨놓은 키워드가 궁금하시다면, 프랜드를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프랜드와 함께, 식품외식산업, 2024로 향해 볼까요?🎯👇🏻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는 식품외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식품·외식 산업전망 및 소비 트렌드, 경영전략 등의 공유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산업 행사입니다. 

매년 연말에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전망대회는 지난 11월 15~1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었어요. 이번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는 '지속가능한 미래(Sustainable Future)'라는 슬로건 하에 고물가, 기후변화 등 대내외 위기에 직면한 식품·외식업계가 기본을 되찾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식품"와 "외식"이라는 크게 2가지의 주제로 나뉘어, 이틀간 총 18개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식품·외식 산업의 주요 이슈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구독자분들을 위해, 저희 프랜드가 전망대회의 다양한 강연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과 키워드만을 콕! 찝어서 전해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식품외식산업, 2024> 함께 살펴볼까요?👇🏻

🏷️FOOD_국내외 트렌드 | 푸드트렌드 2024 (서울대학교_문정훈 교수, MINTEL_한국지사장 백종현)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나이에 대한 리프레임(Reframe, 관점을 바꾸다)' 이 제시되었는데요. 단순히 '오래 살기'가 아닌 '건강한 노화'를 추구하는 X세대를 위한 식음료 제품이 더욱 성장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먹는 대신 마셔서 때우기' 등 식사의 개념 변화와 탄수화물 기피 현상이 만든 대체 소재 면류의 확산, 기존 주류시장 불황 속 고량주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고도주의 성장 등 과거와 다른 식품 소비패턴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네요.

🏷️FOOD_산업분석 | 초거대 인공지능(AI)이 예측하는 식품산업 (바이브컴퍼니_송길영 부사장)

최근에는 조리뿐만 아니라, 식품 배달에 있어서도 사람이 아닌 '로봇'이 적극 사용되고 있죠. 이는 어찌 보면 자동화 시스템이 우리 산업에 큰 혜택을 주는 만큼 그늘도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로봇이 많이 활용된다 해도, 손으로 하는 산업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핵가족'에서 개인 자체를 중요시하는 '핵개인' 시대로 변화하며 개인의 창의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핵개인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인 시스템, 로봇 등이 일상화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직업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라봅니다.

🏷️FOOD_산업분석 | 통계분석을 통한 식품산업의 현황과 미래 (한국농촌경제연구원_김상효 박사)

올해 하반기, 식품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원재료 수급 및 물가 여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업종은 바로 '간편식'이며, 그다음으로 면류, 육류가공품 순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식품산업의 미래성장을 위해선 원재료 조달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및 개척 지원 그리고 첨단 기술 및 푸드테크 분야에 대한 선점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바라보고 있어요.

🏷️FOOD_경험 | 달콤하지만, 살찌지 않는 디저트 (롯데웰푸드_박동조 팀장)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 속 '제로 슈거' 제과 제품의 탄생 과정과 비전을 풀어내 주셨는데요. 최근 식품 산업계는 건강 특화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물론, 단백질 중심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영양소구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현재 시장은 소비자 지향으로 가치가 전향되며 나를 위한 식품과 BFY(Better For You) 카테고리가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죠.

🏷️FOOD_경험 | 이색적인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시대 (hy한국야쿠르트_신승호 본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자랑하는 세계 소스 시장의 규모는 51조 1,700억 원(2022)인데요. 이젠 된장, 간장 등의 전통 소스 보다 팔도 비빔장(누적 판매량 200만 개), 삼양 불닭소스(삼양소스 매출액 290억 원) 등과 같은 이색 소스 시장이 더욱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죠.
그러므로 이색적인 맛은 물론, 건강함까지 담긴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소스 개발 전략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요 쟁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FOOD_가치 | 식품 신소재 현황과 미래 (CJ제일제당_윤효정 상무)

미국 식품 시장에선 특히 '식물 기반 제품'에 관심이 많은데요. 더불어 메밀 원료, 카카오 원물, 여성 건강, 카페인 제품의 다양화 등 H&W(Health & Wellness)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이는 자신이 하는 행동으로 지구를 살릴 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세대가 많아지면서 생기게 된 변화입니다.

이제 소비자들이 마트에 가서 제품 뒷면을 보고 원재료를 찾아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소비자가 찾고자 하는 가치를 그 식품에 더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봅니다.

🏷️FOOD_가치 | 빠르고, 건강하게 먹는 '소중한 내 한끼' (신세계푸드_송현석 대표)

현재까지의 식품 공급 시스템의 주요 가치는 편리성, 맛, 생산성이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 가속화, 비윤리적 생산 환경과 동물 복지, 감염병·저품질 음식에 의한 질병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켰죠. 이러한 식품산업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솔루션으로서 식물 기반의 식품 트렌드가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이는 곧 식품업계의 가치가 지속가능한 대체 식품(Sustainable Alternative Foods)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FOOD_가치 | 케어푸드의 현황과 미래 (현대그린푸드_박주연 상무)

한국인의 식문화에 맞는 음식이 더욱 필요하기에, 건강 맞춤형 식품인 'K-케어푸드'의 개발이 확대되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한 부족한 관심으로 관련 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그러므로 아직 시작 단계인 한국 시장에서 케어푸드로 지원금이 사용될 수 있는 규정 추가 등의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ESSION 2 | 외식산업_F&B 

🔖F&B_국내외 트렌드 | Global Food-Service Trend 2024 (Circana_Account Manager 강신홍)

글로벌 외식 시장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으나, 외식 이용객 수는 2019년 대비 약 10%를 기록하며 회복하지 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식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겠다 '라고 밝힌 소비자가 약 80%라고 하는데요. 물가 인상 및 제품의 프리미엄화가 주요 객단가 상승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소비를 아끼기 위해 제품 구매수를 줄이거나 식사 시간대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F&B_국내외 트렌드 | 국내 외식트렌드 2024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_윤은옥 실장)

2020년 코로나19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외식 트렌드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공존’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푸드테크와 양극화, 가치소비, 경험소비 등 트렌드 변화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 고환율·고금리는 글로벌 환경 차이의 감소로 이어졌죠.

또한 2024년 주목할 외식 트렌드로 'N극화 취향시대'가 선정되었는데요. 외식에 있어 이젠 '보편적, 일반적, 평균'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취향 저격'이라는 말이 일반화되면서, 음식뿐만 아니라 외식 장소, 방법, 선택 요인도 모두 개인화되고 있답니다.

더 나아가, 외식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얻고자 하는 현상을 '스토리 탐닉'이라 정의해 보았는데요. '팝업 다이닝'을 통해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스토리를 더하는 마케팅 방법이 2024년 외식산업을 간파하지 않을까 싶네요.

🔖F&B_산업분석 | 80만 외식골목 상권의 위기와 기회 (나이스지니데이타_주시태 실장)

치열한 외식 시장 속에서 인기 있는 외식 상권은 전통(그 상권만의 고유성)과 외국식(흔히 접할 수 없는 새로움), 디저트(지속성·연결성)이라는 3가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왜 소비자가 그 상권(매장)을 찾아야만 하는지 소비 목적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F&B_인증샷 전성시대 | 기다리는 것도 새로운 경험 (노티드도넛 기획, 前 글로우서울 CMO_허준)

브랜딩은 소비자로 하여금, 그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하게 하여 브랜드의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을 확립하고 '페르소나(우리 브랜드를 소비하는 가상의 대상)'를 정해 브랜드의 목적과 정의를 일관된 목소리로 꾸준히 알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굿즈 제작, 콜라보 마케팅 등을 통해 경험과 기억을 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선물(메시지 패키징)'이라는 경험을 선사해 소비의 목적을 만들어 준다면, 이는 성공한 브랜딩이 아닐까요?

🔖F&B_푸드테크 혁명 | 인간-테크 협력을 통한 분식토랑 중간경영 보고 (얌샘_임종익 본부장)

고물가, 구인난, 고강도 업무 회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식업계은 '로봇셰프'를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푸드테크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얌샘은 사람이 손으로 말았던 김밥을 마는 것부터 자르는 것까지 모두 자동조리시스템으로 바꿨다고 해요.

2018년 1차 셀프 서비스인 키오스크부터, 김밥 밥이 펴서 나오는 라이스시트기, 야채절단기, 자동으로 김밥을 자르는 시스템인 김밥 컷팅기를 도입하여 혁신을 일으켰고 2023년 2차로 자동 김밥말이기, 김밥 컷팅기, 자동조리기를 도입하는 등 푸드테크 트렌드를 따라가며 혁신적인 경영 방식을 적용하여 성공했습니다.

🔖F&B_외식형 간편식(RMR) | 우리식당도 RMR 할 수 있을까? (푸드서플라이_구성민 대표)

밀키트 개발의 핵심 키워드는 단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상품성(얼마나 사 먹고 싶게 만드는가), 간편성(요리를 배워본 적 없는 사람들도 조리할 수 있는가), 대중성(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경쟁이 치열한 대중적인 제품 시장에선 오히려 특색 있는 상품이 경쟁성을 가진다.)

앞으로의 외식시장은 식생활의 초개인화로 점점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문화가 자리 잡으며, 이를 통한 '간편성'이 더욱 강화된 밀키트가 성공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