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외식 원가 압박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한국의 주요 삼겹살 수입 국가인 스페인의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삼겹살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정부와 업계는 수입처 다변화와 재고 확보 등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치킨 등 조리식품에 대해 ‘조리 전 중량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뉴 용량을 둘러싼 소비자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조치로, 제도화될 경우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개인 외식업장도 중량 기준을 맞춰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는 원가 구조와 메뉴 구성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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