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최근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한 외식업계 인물이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요리 연구가이자 사업가, 방송인이기도 한 백종원입니다!

그의 손길은 지역 상권, 전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죠.

오늘 프랜드는 ‘백종원’이란 인물의 역할에 대해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그럼 대한민국을 요리하는 남자, 백종원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현재 외식∙프랜차이즈 업계 장사의 신이라고 불리는 백종원은 그 시작도 남달랐는데요.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하던 호프집을 한 달만에 인수해 사업가적 수완을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3학년이 되어서는 가게를 3곳이나 운영해 15억 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처음 백종원의 직업은 인테리어 일을 하는 목조주택 사업체 사장이었는데요. 금융실명제 시행으로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직원 월급이라도 벌자는 심정으로 '외식업계'에 다시 뛰어들게 됩니다.

1993년 서울 논현동 원조쌈밥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식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백종원은, 당시 논현동의 명물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대패삼겹살’을 개발하며 첫 외식 사업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듬해 더본코리아라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설립한 후,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철저한 시장성 검증을 거쳐 많은 브랜드를 론칭하기 시작했죠!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1998년 국내 최초 실내형 포장마차로 문을 연 한신포차입니다. 그 시절 포차의 낭만을 살린 분위기와 특색 있는 메뉴와 표준화된 맛은 '포차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포차 프랜차이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후 유사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원조 포차의 느낌은 잘 따라하지 못하고 있지요.

그럼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바로 가성비 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카페, 빽다방입니다. 첫 브랜드였던 원조쌈밥집 입구에 위치한 작은 카페의 사장님이 인수를 제안하여, 백종원은 우연한 기회로 ‘빽다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빽다방은 ‘트렌디함’을 내세워 매 시즌별로 유행하는 아이템을 발 빠르게 캐치하여 대중적 선호가 높은 메뉴를 개발 및 출시함으로써,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외에도 홍콩반점, 역전우동0410, 롤링파스타, 리춘시장 등 총 19개의 브랜드를 론칭해 나가면서, 빠르게 급변하는 외식업 트렌드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한 다(多) 브랜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더본코리아는 ‘THE BORN’이라는 의미 그대로, 맛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의 원하는 음식의 트렌드와 니즈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브랜드를 확장해나가고 있는데요. 백종원은 ‘더본코리아’라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서, 사실 브랜드가 아닌 트렌디함과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인 프랜차이즈 문화’를 만들어 나가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백종원은 한 기업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사실 요리하는 CEO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방송에서 요리를 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백종원은 채팅창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은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일명 ‘백주부’로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통해 사람들에게 ‘직접 요리해서 먹는 재미’를 알려주며 백종원 신드롬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실제로 백종원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 이후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이 14개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당시 방송업계를 쿡방 열풍으로 이끈 백종원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죠!

또한 백종원은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에게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푸드트럭> 등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수많은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쳐, 메말라 가던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죠. 또 570만 명 구독자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리비책’, ‘님아 그 시장을 가오’ 등의 한국의 외식문화와 전통시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백종원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백종원이 알려준 요리법으로 집밥을 만들고, 백종원의 프랜차이즈에서 외식을 하고, 백종원의 프로그램에 나온 식당에 찾아가 줄을 서고 있죠. 이처럼 백종원은 단순한 외식 사업가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방송인 백종원’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답니다.